권진규1 [230611] 다시 보다 : 한국근현대미술전 소마 미술관은 집에서 멀기도 하고 교통편도 아주 편하다고는 할 수 없어서, 근처에 공연이 있거나 하는 날에만(물론 스탠딩 공연일때에는 절대 엄두도 못냄) 들를 수 있는 곳이다. 이번에도 위버스 콘 가는 김에 들러서 전시를 구경하고 옴. 평이 좋은 전시라 기대를 많이 하고 갔고, 표제만큼이나 한국 근현대 미술사를 주욱 훑어볼 수 있는 전시였다는 생각이 든다. 예전에는 이런 류의 전시를 보면 아 그렇구나 하고 넘기는 정도였을텐데, 최근 일이년간 밀도있게 전시를 감상하다보니 어느정도 흐름도 보이고 작가들의 이름도 눈에 익어간다 싶다. 이런 재미로 계속 공연도 전시도 보는 거긴 하지만. 첫 사진 묶음은 황소 모음집. 이중섭 화백의 황소 그림이 워낙 유명하고, 명성에 걸맞게 힘있는 붓질과 생동감이 느껴지는 작품들.. 2023. 8.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