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블완4 귀여운 해달 사진 😎 한때 친구들에게, 팀원 채용 면접에서 강아지랑 고양이 키우면 일단 서류 합격, 해달을 키우면 무조건 합격이라고 농담삼아 이야기한 적이 있었다. (물론 서류에서 반려동물 여부는 확인할 수 없고, 심지어 해달은 사육이 금지되어 있으니 희박한 정도가 아닌 확률 제로의 상황이다) 그 정도로 귀여운 동물들을 보는 것을 좋아하고, 그 중 해달은 내겐 동물 이상형 월드컵을 하라면 무조건 1등을 차지할 친구다. 이제 포획이 완전히 금지되어, 아쿠아리움에 남아있던 몇마리를 제외하고는 해달을 보러 바다로 나가야만 실물을 영접할 수 있는 귀한 몸. 아쉬운 마음을 귀여운 사진으로 달래본다. 메이를 보러 토바 수족관에 조만간...! 반드시!!! 덧. 해달과 수달을 헷갈려하는 분들이 많은데 (회사분들도 누가 누구냐며 여.. 2024. 11. 10. [241109] 조엘 폼므라 <이야기와 전설> - LG아트센터 패키지로 예매하면서, 이 공연이 연극이라는 것 외에는 딱히 찾아보지 않고 그냥 예매했던 공연. 덕분에 주말 일정을 물어본 회사 사람들이 '그 공연이 어떤 공연인데?' 라고 물어도 '어... 잘 모르겠어요'(심지어 이때는 연극이라는 것도 잊고 있었음) 라는 답변밖에는 하지 못했다. 공연장에서 주변 사람들이 상당히 난해한 연극이라더라며 동행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들은게 이 연극에 대한 첫 정보인듯. - 프랑스 출신답게, 난해하더라는 입소문 답게 초반에는 이해하기가 쉽지 않았다. (몇달째 이어지고 있는) 수면장애로 인해 정신이 반쯤 가사상태였던 것 또한 이유였다고 본다. 첫 장면 이후로는 거의 반수면상태로 보다가 크게 헤드뱅잉을 한번 한 후에서 잠에서 깨어 연극 내용을 겨우 따라갔다. 아래.. 2024. 11. 9. Au café by Fujita Tsuguharu (1949) 이 작품을 처음 접한게 언제인지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엽서가 남아있는걸 보니 어딘가의 미술관 굿즈샵이었나보다. 실제 작품을 본 기억은 없기에, 아마도 특별전을 위해 준비한 엽서의 재고가 남아서 미술관 굿즈샵에 계속 남아있었던건가 싶기도 하고. 어떤 사연이건간에, 몇년간 내 다이어리에 항상 이 작품을 페이지 첫 장에 붙여놓았던 것을 보면 보자마자 한 눈에 반해버렸다는 것은 분명하다. 이 작가의 개인적인 인품이나 생애가 어떻건 간에, 이 작품만으로 보면 내 인생의 작품으로도 손가락에 꼽을 수 있을듯. 어떤 책에서 본인의 자화상으로 삼고 싶은 그림을 생각해보는 방식의 그림감상 이야기가 실려있었는데, 보자마자 바로 이 작품이 떠올랐다. 하나 하나 따져보면 나와 닮은 점이 크지 않겠지만, 어딘가.. 2024. 11. 8. [241107] 오블완 시작, 오프더레코드 전시, 피크민 블룸, 산책, 그리고 기록들 1. 블로그를 거의 들어오는둥 마는둥 하고 버려두고 있다가, 오블완 챌린지를 오늘부터 시작한다는 소식에 다시 글쓰기 화면을 켜보았다. 매일 써야하니 뭔가 주제를 잡고 챌린지처럼 해볼까 싶었지만, 급하게 챌린지 주제를 찾으려니 딱히 할 것도 없고. 생각도 안나고. 게다가 뭔가 하나의 카테고리 안에 오블완 글을 다 몰아넣는거도 조금 이상할 것 같고. 일단 기존 카테고리의 글을 채우는 것을 목표로 하는게 좋겠다. 이게 더 자연스럽고. 2. 어제 밑미에서 주최한 오프더레코드 전시를 다녀왔다. 다른 사람들의 기록을 읽는 것을 워낙 좋아하기도 하고(내 최애 서적이 '다시, 피아노'인 이유 중 하나일게다), 전시에 참여하신 분들이 각기 생각을 펼쳐나간 방향들이 재밌어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몰두했다. 아쉬웠던 점은 전시.. 2024. 11.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