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와 무엇1 [230317] 연극 <누구와 무엇(The Who & The What)> - 이 연극이 처음 떴을 때 가지고 있던 정보는 '국립정동극장 세실' '보이지 않는 손의 작가' 뿐이었다. 굉장히 충동적으로 잡은 표라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하긴, 내가 잡은 대부분의 연극 표들이 충동구매이긴 하다. 암튼 이 충동구매의 결과는, Not Bad. 나쁘진 않은데, 그다지 이해되지 않는 지점도 많은 미묘한 연극. - 이 극의 주 갈등소재는 무슬림 가정에서 자란 자리나가 소설을 하나 발표하면서 일어나는 일이다. 하필 그 소설의 소재가 이슬람교의 선지자인 무함마드이고, 선지자의 치부라면 치부일 수 있는 그의 아내들에 대한 이야기였다. 그리고 무함마드는 자신이 받는 계시가 과연 신의 음성이 맞는지, 다른 불순한 것들의 목소리는 아닌지에 대해서도 의심한다. 아홉번째 아내를 취할때의 한 인간으로서의 성.. 2023. 3.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