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게 보기1 [230218] 최민 컬렉션: 다르게 보기 시립미술관 방문하는 김에 겸사겸사 들러볼 목적이었던 전시였지만, 전시 제목을 보고 급격하게 흥미도가 높아졌다. Ways of Seeing은 존 버거의 '다른 방식으로 보기'의 원제인데, 이 컬렉션의 주인인 최민씨가 바로 이 책의 역자였다는 사실을 전시 설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기 때문. 작가나 사조에 따른 기획전도 좋지만, 때로는 이렇게 수집가의 시선에서 모아진 컬렉션을 보는 것도 재밌다. 약간 친구네 집 놀러갔을 때 책장 구경하는 그런 기분? - 이제 작가의 '여기'. 양 팔을 교차시켜 화면 위로 쭉 뻗는 모습이 시원시원한데, 마치 꽃이나 식물이 피어나는 모습 같기도 하다. 작품 설명을 읽어보고서야 뒷 배경이 공사장인것을 알아챘음. - 김윤기 작가의 '호시탐탐'. 호랑이 늠름하면서도 너무 귀엽잖아.... 2023. 2.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