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하우스뉴욕1 [230610] 양시영 개인전《더블이미지 DOUBLE IMAGE》 '리뷰'라는 카테고리명에 걸맞게 몇마디 인상이라도 남기고 싶지만, 사실 크게 기억나는 것이 없기도 하고... 무엇을 적어야 할지도 모르겠다. 선명한 색채감, 과장된 표현, 평면적인 재구성. 정도로만 정리하면 작가에게 너무 실례이려나. 전시를 관람한 후 너무 많은 시간이 지난 것도 빈약한 후기의 원인 중 하나일듯 하고. 양시영 작가의 사물을 보는 집중력은 집요하고 특징적이다. 경험했던 것을 생생히 기억해 내고 자기 주관이 확실하며 직관적이다. 그렇기에 그가 다녀왔던 여행지나 추억을 상기시키는 인물들을 직접 만나듯 그의 입장에서 공감하고 새로운 경험을 함께 느낄 수 있다. 그의 작품에 지속적으로 등장하는 ‘더블 이미지(double image)'는 주제의 복수(plurality of subject matter.. 2023. 8.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