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봉1 [221212] 이기봉 : Where You Stand 여러겹의 레이어를 덧대어 장면들의 투시와 각도에 따른 변화 효과를 토대로, 안개 가득한 풍경화 같은 장면을 그려내기도 하고. 하얗거나 흐릿하거나 까만 물감을 끼얹기도 하고. 빽빽하게 나열된 글자들을(비트겐슈타인의 '논리철학 논고'라고 한다.) 거울에 비친 모양으로 찍어올리기도 하고. 글자들을 찍어올린 천 위에 물감을 다시 끼얹기도 하고. 동그란 오브제를 빽빽하게, 혹은 듬성듬성 붙여보기도 하고. 때론 이 모든것을 한번에 하기도 하고. 아니면 아예 안하기도 하는. 그런 여러가지 조합과 변주의 콜렉션들. - 아마도 1전시관 사진들. - 초록초록해서 눈에 들어온 그림. 전체적으로 무채색 작품들이 훨씬 많았고, 색상이 약간이나마 들어간 작품이 이 작품 외에 한두점? 가장 시원스러운 작품이었다. 내가 작품을 구입.. 2022. 12.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