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현1 [230311] 연극 <회란기> - 고선웅이라는 연출가는 국립극단 공전의 히트작인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으로 처음 알게 되었다. 연극 연출자들 중 내가 이름을 알 정도면 꽤나 유명한 분이라는 의미. 조씨고아라는 극을 꽤 재밌게 본 터라 이번 극도 기대하며 예매를 했고, 그 기대치를 충분히 충족시킨 공연이었다. 찾아보니 극단 마방진의 예술감독이시던데, 이 극단의 공연도 조금 더 챙겨보아야겠다 싶던. - 회란기라는 제목이 낯설었는데 막상 공연을 보고나니 어디선가 보던 내용인듯? 아닌듯? 솔로몬의 명판결로 흔히 이야기되는 친자찾기 에피소드가 여기서도 나오는데, 이 판결을 내리는 주인공이 어릴적 TV에서 많이 보았던 바로 그 인물, 판관 포청천이다. (이 극에서는 '포대제'로 나온다) 1막까지의 분통터지는 에피소드들 또한 중국식 신파의 전.. 2023. 3.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