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드리서울1 [230323] 페르난다 갈바오 : Oyster Dream 작품에 이끌려 들어오게 된 전시. 미리 네이버예약을 하고 방문했는데, 현장에서 접수해도 상관없는 듯 했다. 주최측의 설명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생물학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자연과 신체를 이루는 세포와 조직을 관찰하고, 공상과학적 상상력을 통해 디스토피아적 미래 생태계 풍경으로 펼쳐내는 페르난다 갈바오의 예술 세계를 입체적으로 소개한다. 그림들이 현실적인 공간의 어딘가를 나타낸 것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곳곳에 보이는 익숙한 식물형상을 통해 우리에게 익숙한 공간을 자꾸 그림에 투영하게 된다. 뿌옇게 미세먼지가 끼어있는 하늘이라거나(근데 이 작가분이 미세먼지 가득한 하늘을 경험한 적이 있을지가 궁금하다), 어두운 밤 어느 산맥, 혹은 깊은 바닷 속. 1 - 두 작품을 나란히 놓고 보면, 오른쪽의 작품 배경에.. 2023. 3.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