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치니1 [221204] 국립오페라단 '라보엠' - 고백하자면, 공연 보러 다니는거 좋아하고 돈도 많이 쓰지만 오페라를 보러 간 적은 최근 몇년간 한 번도 없었다. 클래식 중에서도 기악곡을 편애하고, 목소리가 들어간 곡들도 몇몇 합창곡 외에는 잘 듣지 않는데다가, 오페라 하면 불필요하게 모든 대사에 음정을 붙여버리는 곡이라는 생각이 강해서 아무래도 후순위로 고려하게 된다. (물론 뮤지컬도 불필요하게 음정을 붙여버리는 극이라, 장르적으로는 선호하지 않는다...라기엔 꽤나 뮤지컬을 많이 보고 있긴 하지만...) 그럼에도 이 작품은 꽤 오랫동안 보고싶어서 찾아봤었고, 2020년 연말에 올뻔했던 것을 2년이 지나서야 드디어 보게 된, 내게는 꽤나 사연있는 작품이다. - 라 보엠을 보게 된 이유는 2020년에 공연되었던 뮤지컬 '렌트'의 원작이라는 것을 알게 .. 2022. 12.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