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hael Rakowitz1 [230603] 마이클 라코위츠 - 보이지 않는 적은 존재하지 않아야 한다 마이클 라코위츠라는 이름이 생소해서 처음 보는 작가일거라 생각했는데, 전시장에 와 작품들을 보고나니 아! 하고 퍼뜩 떠오른 게 있어 찾아보았다. 지난 여름 시카고 현대미술관에서 인상깊게 보았던 이슈타르 문의 미국식(혹은 현대 자본주의식) 재건, 바로 그 작품을 만든 작가가 마이클 라코위츠 였던 것. 그때도 상당히 인상깊게 본 작품이었는데 이렇게 개인전까지 찾아오게 된 것을 보면 나름 인연이 있는 작가라고 할 수 있을듯. 여러 이유로 소멸된 건축물들의 모습을 현대 사회의 남겨진 것들, 쓰레기와 잔해 같은 것을 모아 콜라주하여 재구성한 작품들을 보다보면 묘한 생각이 든다. 바로 그 지점을 작가가 건드리는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 마이클 라코위츠의 국내 최초 개인전 《보이지 않는 적은 존재하지 않아야 한다(.. 2023. 6.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