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BK1 [221108] 레콜렉티브, 미미면가, 나이스웨더, RDBK, LG아트센터 설문 1. 미루고 미루던 레콜렉티브 전시에 드디어 찾아갔다. 신사하우스 두 관을 모두 쓴 큰 규모의 전시였는데,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좋았다. 25개의 방을 지나면서 래코드라는 브랜드, 업사이클링과 환경에 대한 여러가지 변주들을 체험해보는 것이 굉장히 재미있었다. 가장 와닿았던 장소는 15번 방, 아워레이보의 '우리의 죄'라는 공간이었는데 벽에 적힌 문구들을 읽으며 나의 무의식적인 선택과 행동들이 어떻게 지구에 대한 '나의 죄'가 되는지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곳이었다. 나 스스로도 죄를 고백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취향을 찾겠다는 명분으로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과하게 사고 낭비하는 것을 줄여야겠다고 반성했다. 이 외에도 인상적인 공간들이 아주 많았는데, 브랜드의 정체성과 제품, 그리고 전시 구성이 아주 잘 .. 2022. 11.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