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uel1 Tom Odell, Cruel 취향 스크랩 카테고리에 새로운 취향의 무언가가 들어오는 것보다는 이전부터 좋아하던 것들을 생각날 때 여기에 정리하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다. Tom Odell의 곡 또한 그러하다. 그의 곡을 처음 접한게 언제인지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는데, 아마도 어느 커뮤니티에 올라온 추천글을 보고 음악을 들어보았다가 이 곡에 낚여 그대로 그의 음악에 빠져버리게 되었다. 콘서트를 다니다보면, 뮤지션들의 대표곡들 중에서도 음원을 위한 곡과 공연을 위한 곡이 다르다는 게 느껴지는 때가 종종 있다. 이 곡이 특히 그러한데, 초반에 휘몰아치는 피아노 선율부터 디스토션 잔뜩 먹인 소리로 그르렁대는 기타사운드, 노래가 끝난 후 멋대로 치닫기 시작하는 각 악기들의 솔로까지. 이 곡을 집에서 스피커로, 혹은 버스나 기차 안에서 이어.. 2023. 3.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