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e/읽단쓰기클럽1 [250706] 읽단 쓰기 모임 - 무작정 쓰기 집 근처 서점의 글쓰기 모임에 처음 참석해보았다. 주말 아침, 글을 읽고 짧은 시간 글을 써내는 모임인데 마침 내가 온 날의 주제는 '무작정 쓰기'. 블로그에 글을 적으면서 절대 퇴고따위는 하지 않는 내게 딱 맞는 주제가 아닌가 생각하면서 글을 적어본다. 나는 글을 쓰고 싶다는 욕망, 혹은 글을 써야겠다는 사명감 같은 것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다. 서점에서 책을 좋아하는 여러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다들 글을 쓰고 싶어진다는 이야기를 종종 하는데, 이상하게 난 글에 대한 욕심이 없다. 그저 읽고 싶은만큼 읽고, 남기고 싶은만큼 남기면 좋겠다 생각할 뿐. 다만 '글'에 대한 욕심은 없지만, 나중에 돌아볼 수 있도록 내 '경험을 남기는 것'에 대한 의무감은 있다. 이런 의무감은 경험에 대한 공백이 .. 2025. 7.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