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조은1 [230323] PARAN 성연화, 장광범, 채성필 세 작가의 합동 전시. 전시제목을 보고 파란 그림이 많으려나! 하고 갔는데 그렇지만은 않았다. (물론 파란 그림도 비중이 꽤 크긴 했다만) 미술관에서 전시가 아닌, 이런 갤러리에서 여러 작가의 합동 전시는 처음이라 재밌었고 각 작가간 작품 특성이 잘 비교되는 듯 해서 흥미로웠던 전시. 세 작품 모두 나름의 매력이 있었지만, 복잡한 인생을 살고 있는 나에겐 성연화 작가의 눈과 마음이 편안해지는 작품이 조금 더 마음에 와닿았다. 성연화 성연화(b.1986)는 한지를 이용해 평온한 풍경을 선사한다. 염료와 커피, 아크릴 그리고 파라핀을 먹힌 한지를 인센스를 이용해 잘라낸다. 그 후 캔버스에 다시 조각된 한지를 붙이며 성연화만의 추상 풍경을 완성한다. 수직 수평의 파편화된 한지 위로, .. 2023. 3.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