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진의2 [230812] 연극 <2시22분 - A GHOST STORY> - 후기에서 깜짝 놀라는 장면이 많다고 해서 잔뜩 긴장하고 들어갔다. 나름 선방하긴 했지만, 처음 장면에서는 어깨가 저절로 들썩거릴 정도로 크게 놀랐음. 하긴 내가 워낙 쫄보이긴 하다. 킹키 2막 시작할때 오케스트라 음악에도 깜짝깜짝 놀라니까 뭐... - 이 극에 대해 무어라 적는게 다 스포가 될 수 있어서 굉장히 조심스러움. 그래서 스토리가 아닌 내 개인적인 감상만 이야기해보자면, 공연장을 나오는 길에 가슴이 계속 먹먹해서 눈물이 가득 고일 정도였음. 아마 다시 한번 본다면, 처음 보았을 때와는 전혀 다른 시각에서 장면 장면들이 다가올 것 같다. - 남자캐릭터 둘이 굉장히 사람을 빡치게 만드는 캐릭터성을 가지고 있는데, 극을 다 보고나면 조금 이해가 된다. 그렇지만 다시 극을 봐도 그 장면들에서는 여전.. 2023. 8. 14. [221220] 뮤지컬 '마틸다' 두번째 이야기 - 가끔씩 공연예매창을 들어가다보면 의외의 자리들이 아직 남아있는걸 볼 수 있다. 이 공연도, 바로 전날 생각없이 예매창 들어갔다가 OP 1열 자리가 둥둥 떠있는 것을 목격하고 홀린듯이 결제를 마쳐버려 그 길로 바로 공연을 보러 갔다. 마틸다만큼은 꼭 제일 앞에서 공연을 한번 보고싶었는데, 다 이루었다-!! - 이 공연을 제일 앞줄에서 보고 싶었던 이유는 바로바로, 어른이 되면 씬의 그네 장면! 그네씬 하이라이트에서 과연 그네가 관객들 머리 위까지 넘어올까? 두근두근하며 봤는데, OP 1열 딱 위까지 온다!!! 내 자리는 중블 통로여서 내 머리위로 오진 않았지만 ㅋㅋㅋ OP석은 이런 맛으로 가는거지! 무대와 내 좌석간의 경계가 흐릿해지는 그 지점! 어른이 되면 장면은 맨날 봐도(솔직히 맨날 보진 못했음).. 2022. 12.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