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센트 발1 [221202] 빈센트 발 : The Art of Shadow - 낙서같기도 하고 작품같기도 한 여러 작품들을 볼 수 있었던 빈센트 발 전시에 다녀왔다. 이런 류의 위트있는 작품들을 모아놓은 전시를 오랜만에 보러간 것 같은데, 생각보다 알찬 구성이었고 생각해 볼 거리도 많았다. 분명 이 작가는 평소에도 장난기가 가득한 사람일 듯. 그림자의 순간을 포착하여 만든 낙서들이다보니 대부분의 작품은 그림자와 낙서를 함께 담은 사진이었지만, 몇몇 작품은 파레트를 쌓아 만든 전시대 위에 오브제와 조명을 설치해서 진짜 그림자와 작품을 연결해서 볼 수 있도록 해놓았다. 사실 어느쪽이든 크게 상관은 없긴 했다만, 작가가 이렇게 공간을 구성한 이유 중 하나는 그의 작품이 디지털작업(흔히 말하는 '포토샵')을 거쳤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 때문인 듯 했다. 포토샵과 CG. 쉽게 가상의 공간.. 2022. 12.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