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토 무라1 [230307] 건축가의 여정 - 프리츠커상 수상자 소토 무라 전시회 이 전시는 기간을 연장한다는 글을 보고서야 존재를 알아채게 된 전시이다. 서울도시건축전시관은 오며가며 슬쩍 본 적이 많지만 한번도 들어가보지는 않았었다. 익숙한 동네에서 낯선 공간으로 들어가는 것이 조금 어색하기도 했지만, 모든 일에는 처음이라는게 있는 법이니까. 솔직히 이야기하면, 소토 무라라는 건축가에 대해서 알고 방문한 것은 아니다. 그저 프리츠커상 수상자 전시라기에 어떤 내용인가 궁금해서 도전해 본 것이고, 그 기대를 충분히 만족시킨 전시였다. - 2018 베니스 비엔날레를 위한 바티칸 예배당. 아주 단촐하기 그지없는 공간은 예배를 보러 들어간 사람이 온전히 앉아있을 공간조차 허락되지 않는다. 눈높이에 위치한 창은 없지만, 미처 다 덮이지 않은 천장 끄트머리로 햇빛이 들어와 돌벽으로 둘러싸인 공간.. 2023. 3.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