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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님이 보고 계셔2

[221113]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 - 뮤지컬이라는 장르 자체를 그다지 좋아하는 편이 아니고, 대학로 뮤지컬은 더더욱 취향이 아니라서 이 뮤지컬도 좋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그냥 스쳐지나갈뻔 했었다. 이 뮤지컬을 선택한 계기는 이전에 포스팅한 '아트' 공연때문에 대학로에 가는 김에 공연을 한편 더 보면 좋을것 같았고, 마침 오프닝위크 기간이었던 이 극이 30% 할인을 하고 있어서 큰 고민 없이 선택했다. - 이 극을 피했던 이유가 한가지 더 있는데, 뮤지컬의 메인 넘버인 '그대가 보시기에'가 내 취향과는 거리가 조금 있었기 때문. 뮤지컬을 보는 이유 중 8할 이상이 뮤지컬 넘버 때문이라 취향과 거리가 있는 공연은 아무래도 보고싶다는 생각이 덜 드는 편이다. 막상 뮤지컬을 보고 나니 생각보단 음악이 괜찮았다. 그런데 기억에 남는 넘버가 .. 2022. 11. 17.
[221112~13] 북클럽 사람 장소 환대, 이은결 더 일루션, 연극 ART,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 이틀동안 북클럽 하나, 공연 세 개를 소화했던 빡세고 힘든 여정. 하루씩 나누어 적기에는 힘이 부치기에 이틀동안의 일기를 간략하게 적어본다. 공연후기는 따로 적어야하니 할 일이 많아. 1. 토요일 첫 일정은 북클럽. '사람, 장소, 환대'를 읽고 각자 맡은 부분을 발제하고 각자 질문거리를 나누는 시간이었다. 예전에 사두고 책장에서 잠들어 있던 책이라, 북클럽 공지 보자마자 바로 신청! 발제할 부분도 맡아서 열심히 읽었는데, 생각보다 본격 철학책이어서 읽는데 시간이 꽤 걸렸다. 사람은 어떻게 '사람'으로 인정받는가? 환대의 조건은 무엇인가? 왜 사람들은 누군가를 배제하는가? 이러한 질문들을 제목에 나오는 '사람, 장소, 환대' 세 가지 키워드로 설명하는 책. 몇가지 사례를 직접 들어서 설명하기도 하지만, .. 2022. 11.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