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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결2

[221112] 이은결의 '더 일루션 - 마스터피스' - 공연시간보다 15분 정도 일찍 착석했는데, 공연 시작전부터 관객들과 카메라로 소통하고 있었다. 여기저기 설치된 카메라가 관객들을 한두명씩 포커스하고, 진행자(이은결씨인지 아닌지는 확실치 않다)가 자막으로 글을 써서 관객에게 질문을 하기도 하고, 놀리기도 하고, 작은 협조를 요청했다가 거부당하기도 하면서 분위기를 띄웠다. 물론 화면에 본인이 나왔는지 미처 모르고 지나간 분들도 많았고, 촬영을 피하는 분들도 있었다. - 첫 공연부터 아주 화려하게 터트려주신다. 보통 마술공연의 하이라이트라고 하는 인체절단마술과 탈출마술이 초반에 연달아서 등장한다. 가장 처음에는 다소 클래식하게 시작하는가 싶다가, 점점 어라? 이렇게까지도 가능한가?싶을 정도로 마술의 난이도를 올리고(예를 들어, 인체절단마술을 위해 꽂는 칼.. 2022. 11. 20.
[221112~13] 북클럽 사람 장소 환대, 이은결 더 일루션, 연극 ART,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 이틀동안 북클럽 하나, 공연 세 개를 소화했던 빡세고 힘든 여정. 하루씩 나누어 적기에는 힘이 부치기에 이틀동안의 일기를 간략하게 적어본다. 공연후기는 따로 적어야하니 할 일이 많아. 1. 토요일 첫 일정은 북클럽. '사람, 장소, 환대'를 읽고 각자 맡은 부분을 발제하고 각자 질문거리를 나누는 시간이었다. 예전에 사두고 책장에서 잠들어 있던 책이라, 북클럽 공지 보자마자 바로 신청! 발제할 부분도 맡아서 열심히 읽었는데, 생각보다 본격 철학책이어서 읽는데 시간이 꽤 걸렸다. 사람은 어떻게 '사람'으로 인정받는가? 환대의 조건은 무엇인가? 왜 사람들은 누군가를 배제하는가? 이러한 질문들을 제목에 나오는 '사람, 장소, 환대' 세 가지 키워드로 설명하는 책. 몇가지 사례를 직접 들어서 설명하기도 하지만, .. 2022. 11.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