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정과 진자1 매의 날개, 함정과 진자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는 내 인생에서 꽤 의미있는 작품 중 하나. 이전까지는 뮤지컬이라는 장르를 그다지 보지 않다가 이 작품을 시작으로 뮤지컬 공연도 조금씩 챙겨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물론 이전에도 다른 장르의 공연은 주기적으로 보았지만 이상하게 뮤지컬만큼은 쉽사리 내키지 않았었고, 그 벽을 부숴준 것은 이 뮤지컬에 수록된 아주 기깔난 넘버들이었다. 커뮤니티에 종종 올라오던 '매의 날개' 넘버는 나를 뮤지컬 공연장으로 끌어당겼고, 이 외에도 일렉기타 소리가 들어간 많은 넘버들이 내 귀를 사로잡았다. 아쉽게도 내가 본 시점은 공연이 거의 끝나갈 무렵이라 다시 보러가진 못했지만 말이다. 이제는 언제 다시 돌아올지 기약이 없어진 극이지만 그래도 이 넘버만큼은 꼭 다시 듣고싶다 하는 2곡을 골라보았다. 사실 .. 2023. 1.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