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승의1 [230603] 2023 금호 영 아티스트 2부 현승의 작가 현승의는 냉소적인 시선으로 바라본 사회의 모습을 밀도 있는 회화로 구현해낸다. 자신이 나고 자란 제주를 작품의 주요한 소재로 삼아 온 작가는 이상화된 제주의 이미지에 감추어져 있는 어두운 면에 주목한다. 제주는 천혜의 아름다움을 지닌 관광지로 각광받지만, 그 이면에는 관광 자본에 의한 무분별한 개발과 생태계 파괴, 환경오염, 역사적인 아픔이 도사리고 있다. 이번 개인전 《평범한 ■씨의 휴가 The Ordinary ■'s Ordinary Vacation》에서는 가상의 인물 '■씨'의 휴가를 주제로 삼아 그가 제주 여행에서 누리는 안락하고 낭만적인 의식주 생활을 그려낸다. 제주를 둘러싼 자연 및 사회 문제를 상징하는 이미지를 장식한 과장된 홍보 문구와 조화는 만들어진 관광지로서의 비대화된 낭만과.. 2023. 6.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