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구엘 바르셀로1 [230323] 미구엘 바르셀로 : 그리자유: 빛의 연회장 오랜만에 굉장히 생동감이 느껴지는 작품들을 보고 왔다. 생각해보면 최근에 많이 본 작품들은 개념의 탐구 혹은 추상적인, 근원적인 등등의 이유로 좀 더 정적인 작품들이 상대적으로 많았는데 이 공간에 들어와 작품 앞에 선 순간 거침없이 내려간 붓놀림에 압도되어서 한참을 보고 있었던 것 같다. (어쩌면 내 착각일수도) 전시명의 '그리자유(grisaille)'는 회화 기법 중 하나로, 단색조의 색상 위에 얇은 색상의 층을 켜켜이 쌓아 표현하는 방법이라고 한다. 실제로 그림을 보면 캔버스를 지배하는 메인 색상이 있고 흑, 백, 간혹 한두개의 다른 색상으로 형체를 나타내는데 이렇게 적은 색상으로도 굉장히 다채로운 느낌을 준다. 1, 2 - 와인빛의 엔사바나도. 사진으로는 와인빛 느낌이 덜한데, 실제로 보면 그림 전.. 2023. 3.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