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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일상 기록29

[230507] 비투비 컴백, 그리고 최근 사진 몇 장과 짧은 노트 1. 최근 나를 둘러싼 가장 큰 이슈라면 역시 비투비 컴백이다. 새로운 곡을 가지고 컴백한 그들, 컴백 전부터 떡밥이 미친듯이 쏟아져서 충실하게 모든 떡밥을 소화하는 것이 불가능할 정도였고 덕분에 행복한 연휴를 보낼 수 있었다. 이 행복한 연휴의 시작은 바로 코엑스의 비투비 팝업! 퇴근길에 잠시 들러 사진도 찍고, 광고 나오는 것도 열심히 찍어보고 ㅋㅋㅋ (이건 여기에는 올리지 않아야징) 비투비도 꾸며진 공간이라니 너무너무 힐링이었다! 연휴동안 성수팝업도 들르고 싶었는데 어린이날 비가 많이 내리기도 했고, 럭드가 품절이라는 소식을 듣고 차라리 재입고된 다음에 가는게 낫겠다 싶어 다음주 주중에 들러볼 예정. 입장은 할 수 있겠지...? 덧. 앨범과 컨셉에 대한 이야기도 짧게 덧붙여보자면, 항상 그렇듯 이번.. 2023. 5. 7.
[230409] 정신없이 바쁜 주말 - 야구, 전시, 전시와 전시, 공연과 공연, 비투비 버블(예고), 그 외 근황들 너무 오랫동안 일상얘기를 안적은 것 같아서 (+ 야구장 간 이야기를 적고 싶어서) 남겨보는 일기. 밀린 글이 많아서 일기에까지 신경을 쓰기 어려우니 간단하게만 적겠습니다. 1. 금요일에는 야구 직관을 갔다. 전날까지 비도 오고 스산한 날씨라서 직관 포기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오후부터 날씨가 개더니 퇴근시간 되니까 나쁘지 않은데? 싶어서 그냥 그 길로 야구장까지 걸어가서 표 현매해버림. 작년에도 첫 직관을 양창섭 선발 경기로 했는데 올해도 어쩌다보니 창섭이 선발경기를 오게 되었네. (창섭이를 많이 아끼는 것도 맞긴 함) 그렇지만 작년에는 경기 이겼고 올해에는 졌죠. 그것도!!! 볼넷으로 만루를 내주고!!! 아 정말 안타 맞고 지는건 아쉽지도 않아 근데 볼넷 볼넷 볼넷 줘서 지는건 진짜... 뭘 어떻게 해야하.. 2023. 4. 10.
[230310] 면접, 석촌호수, 서울시향의 쇼스타코비치와 WBC 한일전 일기를 며칠 지나서 기록하는 건 그 날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훗날의 감상까지 뒤섞여버리는 경우가 많아 그다지 선호하지 않지만, 어쨌건 기록을 남겨야 할 하루임에는 분명하고 그렇다고 본말이 전도된 기록을 남기고 싶진 않아서 고민 끝에 지금이나마 이렇게 적어본다. 원래는 쇼스타코비치 공연 후기를 적으려고 처음 생각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공연을 제대로 본 게 아니라서 '공연 후기'에 이 글을 적는건 기만인것 같고. WBC 관련 이야기를 하자니 이미 따로 적은 바 있어서 무의미한 반복이 될 것 같고. 거기다가 글도 써지지 않고. 그래서 부담이 제일 적은 일기 형식으로 바꿔보았다. 공연이나 전시 리뷰가 아닌 하루의 행적을 적는 일기는 오랜만인거 같은데 앞으로는 조금 더 자주 적어봐야지. 1. 2023년 3월 .. 2023. 3. 18.
[230130] 야구와 공연, 비투비, 위스키(혹은 바), 요가, 그리고 다시 공연 1. 각 구단들이 슬슬 2023 시즌을 준비하기 시작하는 시점. 삼성라이온즈도 오늘 오키나와로 출발했고 다른 구단들도 하나 둘 스프링캠프 장소로 이동하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2년동안 해외 전지훈련 없이 준비해왔는데, 3년만에 다시 재개되는 해외 스프링캠프. 이에 더해서, 기아와 롯데는 연습경기도 관람하고 관광도 할 수 있는 투어 프로그램을 공지했다. 삼성도 코로나 이전까지 투어 프로그램 진행했다고 하던데 올해는 아직 소식이 없네. 그치만 난 그렇게까지 야친놈은 아니니까... 정식경기면 몰라도 연습경기 때문에 일본까지 가진 않을거지만... 삼성도 계획이 있다면 얼른 투어프로그램을 공지해줬으면 좋겠다. 일단 얼마인지, 일정은 어떻게 되는지 궁금은 하니까. 2. 놓치면 안될만한 공연은 없나 공연예매 앱을 뒤.. 2023. 1. 30.
[230115] 요 며칠간의 이야기 1. 이번 달에도 어김없이 월간 SPO가 집에 도착했다. 습관처럼 봉투를 뜯고 내용물을 들어 책장에 꽂으려는 찰나, 간행물의 표지 디자인이 달라진 것을 확인. 내용을 꼼꼼히 보지는 못했지만 구성과 레이아웃도 많이 바뀐 듯 하다. 생각해보니 2023년, 새해구나. 이렇게 한 해가 바뀐 것을 실감하네. 2. 비투비 2023년 시그도 도착했다. 블루와 그린 두 가지 버전을 모두 주문했고 덕분에 스탠딩달력도 2개가 생겼다. 서울시향에서 보내준 탁상달력까지, 총 3개를 어떻게 활용하는게 좋을지 조금 고민을 해야 할 듯. 색감도 예뻤고 디자인도 깔끔했지만 다이어리 내지 구성은 아쉬웠다. 뭐 이건 내가 다이어리를 보는 기준이 조금 높고 깐깐해서이긴 할듯. 블루 버전에 포함된 재활용 파우치?의 경우 3가지 디자인 중 .. 2023. 1. 15.
[221231] 2022년의 두서 없는 마무리 1. 2022년의 마무리를 어떻게 할까 생각하다가, 완전히 비우고 다시 시작하자!는 마음으로 신청하게 된 뷰클런즈 pause의 시간. 뷰클런즈는 윤소정님을 통해 알고 있던 공간이었지만 거리가 있다보니 직접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10시 30분에 시작하는 프로그램 시간에 늦지 않도록 9시에 집에서 나와 버스와 지하철을 타고 역에서 내려 걸어가는 동안 쌀쌀한 겨울 아침의 공기가 기분 좋게 얼굴을 스쳤다. 뷰클런즈에 도착해 2층 공간으로 올라가 짐을 풀어놓고, 공간을 잠시 둘러보고, 이 시간동안 무엇을 할지 잠시 생각해보고. 그렇게 짧은 시간을 보내고 나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다른 사람들이 하나 둘 모여들었다. 프로그램의 취지와 방법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을 듣고, 오늘의 휴식에 대한 영감을 얻을 수 있.. 2023. 1. 3.
[221217] 2022년의 LG아트센터 마지막 방문과 이것저것 성토 1. 오늘도 LG아트센터, 아마도 올해의 마지막 LG아트센터 방문. 지난번에 예매해 둔 패키지 공연 일정이 드디어 오늘 마무리된다. 솔직히 예매해 둔 것들 중 첫 공연이었던 알 디 메올라 재즈트리오 공연도 못가고 지난주 일요일이었던 파보 예르비 공연도 못갔지만... 그래도 이 정도 출석률(?)이면 선방인 셈. 이번 기획공연들은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웠는데, 내년 기획공연은 어떨지 또 기대된다. 일정은 언제쯤 나올라나. 2. 이번에 공연장을 옮기면서 기획공연 프로그램에서 달라진 점이 크게 두 가지였는데, 하나는 이전에도 언급한 적 있는 공연장의 분화. 1천3백석 규모의 대공연장과 상대적으로 작은 소형 공연장을 듀얼로 운영하기에 가수들의 공연 대관이 조금 더 용이해질듯. 다른 하나는, 교육 프로그램의 신설. 세.. 2022. 12. 17.
[221209] 예매와 예매, 명동의 연말 주의 - 사진이 많습니다. 사진 올리려고 쓴 글이거든요. 모바일 데이터 조심. 근데 이미 들어오신 분은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죠. 1. 공연을 그렇게 많이 보고 다님에도 티켓팅은 여전히 익숙하지 않다. 어제 있었던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공연 티켓팅도 대차게 망하고, 적당히 자리만 챙기자 생각했던 시향 공연 예매도 정신 살짝 놓고 다니다가 큰일날 뻔 했다. 시향 공연과 같이 1년 스케줄을 한번에 푸는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경쟁이 빡세지 않아서 조금 쉽게 생각했는데, 원하는 자리(=저렴한 자리)의 표가 다 나갈뻔 해서 간신히 제일 먼 곳에 한장 잡았다. 다른 공연들은 크게 힘들지 않았는데 왜? 이것만? 하고 생각해보니 거의 다 이틀씩 하는데 이 공연만 하루 하는구나. 빡셀만 했네. 암튼 가고싶었던 날 공.. 2022. 12. 10.
[221204] 바쁜 며칠동안의 우연한 발견, 또는 만남 요 며칠간 나름 바쁜 하루하루를 보냈다. 대부분 따로 후기를 적어야 하는 것들이지만(후기지옥에서 언제쯤 탈출할까...ㅠ) 따로 목적 없이 우연히 만나고, 발견하고, 즐겼던 몇 가지들을 그냥 넘기기가 아쉬워서 몇개 묶어 남겨보려고 한다. 1. 무려 잠실을 방문하게 된 김에 근처에 있는 뮤지엄209에 들르기로 했다. 낙서와 장난을 기발하게 소화해낸 전시도 재밌었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바로 이 전시관에서 붉게 물들어가는 하늘을 바라본 것이다. 요즘 날씨가 좋아서인지 노을이 아주 예쁘지만, 위트있는 작품들과 함께 바라보는 노을은 왠지 더욱 특별하게 느껴졌다. 2. 전시를 보고 쇼핑몰쪽으로 건너오니 연말을 맞이하여 여러 공간들을 예쁘게 꾸며놓고 있었다. 롯데월드몰 1층에서는 크리스마스를 테마로 여러 상품.. 2022. 12. 4.
[221201] 메타 패션 쇼케이스, 프랑코 폰타나 사진전, 홈테이블 데코페어 1. 오늘은 오랜만에 한강을 건너 남쪽으로 향했다. 메타패션 쇼케이스가 있어 나름 이른 아침부터 준비하고 길을 나서, 11시 경에 삼성역에 도착. 쇼케이스 장소는 섬유회관이었는데 전체적인 쇼케이스 장소의 동선이 좀 많이 아쉬웠다. 첫번째로, 3층에서 대형 스크린에 비춰지는 영상을 약 십여분? 가량 본 후, 2층으로 내려가 기술체험을 하러 가는데... 3층으로 올라가는 길에 2층 전시장이 먼저 보이고, 3층에서부터 들어가야 한다 이런 안내도 명시적으로는 없다. 데스크에 물어보니 3층으로 가야 한다는 이야기 뿐. 그리고 공간 구성도 아쉬웠던 점이, 2층 전시장의 1/3 가량을 10개 브랜드의 의류 전시로 사용하고 있었는데 메타버스 관련 기술들을 보여주는 다른 부스와 이질감이 심해서 대체 왜 같은 공간에, 그.. 2022. 1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