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323] 국대호 : g l e a m
2023. 3. 25. 08:26ㆍDiary/전시 리뷰
선명한 색상의 가로 혹은 세로로 켜켜이 쌓인 선들. 물감을 듬뿍 묻혀 스퀴지로 밀어내며 선(혹은 면)을 그려낸다. 때로는 물감이 너무 많이 묻어 캔버스 옆면까지도 물감이 밀려나오기도 하고, 이미 칠한 면 위에 새로운 물감으로 다시 덮으면서 듬성듬성 색상이 섞이기도 하고, 혹은 두 가지 이상의 색상을 같이 칠하기도 하는 듯 자연스레 섞이기도 하고. 전체적으로 눈이 굉장히 시원해지는 작품들이었다. 90년대생들은 기억할법한 TV조정화면같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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