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ary214

[230101] BTOB 10TH ANNIVERSARY CONCERT 2022 BTOB TIME [Be Together] - 셋째날 공연 - 3일간의 대여정 그 마무리, 마지막 공연. 전날 스탠딩의 여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아 이제 몸이 힘들구나 하는 마음 약간, 여전히 설렌다는 마음 잔뜩. 그리고 오늘이 마지막이라니 너무 아쉽다는 생각 가득. - 콘서트 기간 내내 멜로디 5기 가입자들은 포토카드를 2장씩 받을 수 있었다. 멤버가 6명인데 랜덤으로 지급되는 것이라 언제 어떤 멤버의 사진을 받을지 모르는 상황. 30일과 31일, 두 번의 시도에서 모두 서은광씨를 피해가는 불운과 멤버가 겹치지 않게 나오는 행운을 얻은 상황에서, 마지막 포토카드 뽑기를 통해 서은광씨 사진도 받고 6명 전원의 사진을 모두 모으는 것까지 성공한 어마어마한 럭키우먼이 여기 있습니다 ^^v 새해 시작이 아주 좋아! - 3일간의 콘서트를 다녀왔지만 여전히 아쉽다. 비투비.. 2023. 1. 3.
[221231] BTOB 10TH ANNIVERSARY CONCERT 2022 BTOB TIME [Be Together] - 둘째날 공연 - 2022년의 마지막 날, 콘서트 드레스코드는 무려 밀리터리 룩이었다. 드레스코드를 공연 이틀 전에야 공지하는 이 분들의 무대책함 계획없음은 차치하고(물론 멜로디들이 졸라서 얻어낸 드레스코드라 제가 뭐라 할 수 없긴 함), 그럼에도 무서울 정도로 드레스코드를 맞춰오는 멜로디들 덕분에 어떻게 밀리터리 룩을 입고와야하나 고민에 고민을 거듭함. 마침 저 공지가 나온 시기에 대구집에 가 있었어서 동생 군복과 군모를 빌려오긴 했는데, 역시 공연장에 입고 가기에는 마음 한 켠에 꺼림칙함이 남아서 그냥 군모스타일 캡모자랑 야상, 초록초록한 원피스 입고 갔다. 거울을 봤더니 이건 정규군이 아니고 어디 게릴라전에 나가는 사람 같네. 이것도 밀리터리이긴 하겠지...? - 이번 큐브의 MD판매에 대해 여러가지 이해안되는 .. 2023. 1. 2.
[221230] BTOB 10TH ANNIVERSARY CONCERT 2022 BTOB TIME [Be Together] - 첫째날 공연 아주 오랫동안 기다렸던 비투비 콘서트가 드디어, 눈 앞에, 현실로 다가왔다. 21년 초에 처음 비투비를 알게 되고, 22년 초에 예정된 비투비 콘서트가 아쉽게 취소되고, 그 덕에 2년을 꼬박 채워 기다린 콘서트. 지금까지는 팬이라서 콘서트를 갔다기보다는 공연에 갔더니 좋아서 팬이 되는 그런 경우들이었어서, 이번 콘서트를 앞두고 괜히 내가 다 떨리는 기분이었다. 혹시나 컨디션이 안좋을까봐 떨어지는 낙엽도 조심하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드디어 맞이한 콘서트!! 이미 이틀째 콘서트까지 본 상태에서 후기를 하나하나 정리하다보니, 3일을 한번에 쓰면 너무 길어질 것 같아서 일단 후기는 3일 나눠서 적기로 했다. 첫날은 첫 인상이 강렬했던 무대와 서은광씨 이야기 위주로 적고, 다른 무대들과 멤버들 이야기는 차근차근 .. 2023. 1. 1.
[221227]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다섯번째 관람 :) - 다섯번째 관람 후기. 아마 서울공연 9번, 지방공연 1번 해서 총 10번을 채워 보지 않을까 싶은데 이대로 간다면 14번을 본 렌트 다음 가는 대기록을 수립하게 됨. 초반에 공연 취소되지 않고 좀 더 달렸으면 렌트를 넘었을지도... 아니야 그래도 렌트는... 그치만 지방공연이 아직 더 남아있긴 한데... 암튼 대장정의 딱 반절을 마무리한 상태. 앞으로 5번의 공연이 더 소중하게 느껴진다. - 처음 볼때 2층에서, 그 다음 3번은 1층에서 관람했는데 오늘은 오랜만에 다시 2층에서 보았다. 광림아트센터 2층은 무대랑 가깝고 굉장히 잘 보여서(그만큼 1층에 지붕 덮이는 자리가 많다는 의미이기도 함) 선호하는 자리인데다, 전체적인 연출과 조명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해서 극을 여러번 보면 꼭 한번.. 2022. 12. 28.
[221222]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네번째 - 커튼콜데이. 서은광씨의 수퍼스타. 찍어왔습니다. 항상 하던대로 소리 지를거 지르면서 찍었지만, 다행히 마스크를 낀 상태라 그런지 제 목소리가 너무 크진 않더군요. 아이폰이라 고화질은 아니지만 기록용으로 올립니다. 좋은 자리에서 찍은거 자랑이기도 합니다. - 서은광 유다와 임태경 지저스는 시간이 갈수록 더 절절해지는게 가슴아프다ㅠ 겟세마네에서 중간박수 없이 정적이 흘렀는데 아 그 순간 정말ㅠ 영어로만 이야기하거나 부르던 부분들이 다시 한국어로 많이 돌아와서 더 와닿았던 것 같기도 하고. 서은광 유다 마지막 만찬 장면에서 마이크가 꺼졌는데도 눈물 흘리는 소리가 크게 들려서 깜짝 놀랐고, 슈퍼스타에서 눈물을 꾹 참으며 부르는 모습을 보고 나도 눈물을 꾹 참았다ㅠ - 신은총 시몬은 오늘 처음이었는데 굉장히 .. 2022. 12. 23.
[221221] 세 가지 선물-창극 콘서트 <연작(連作)> - 얼마 전, 이자람씨의 판소리 공연을 보고 와서 판소리 들어보고싶어!!!를 외치며 공연을 찾아보다가 냉큼 예매한 공연. 굿바이 세일중이라서 3층 앞자리를 1만5천원에 구입했다!!! 요즘 공연티켓값도 많이 오르긴 했지만 영화비가 더 빠르게 올라서(...) 요즘은 이런 공연 보는게 영화 보는거랑 큰 차이도 없음. 아 물론 뮤지컬은 제외입니다. 뮤지컬은 너무 비싸... - 공연의 제목이 '세 가지 선물'인데, 국립극장을 메인으로 사용하는 국립창극단, 국립무용단, 국립국악관현악단이 각기 하나의 선물씩 담당하여 공연을 펼친다. 오늘 본 연작 공연은 창극단의 선물. 인기 창극 6편에서 두세곡씩 추려 만든 공연으로, 갈라쇼라고 생각하면 될듯. 트로이의 여인들은 본 공연으로 한번 봤었지만 다른 공연들은 아직 접하지 .. 2022. 12. 22.
[221221]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 뮤지컬 렌트의 'La Vie Boheme'이라는 노래에는 번스타인과 손드하임이라는 음악가가 나온다. 이 뮤지컬은 무려 번스타인 작곡, 손드하임 작사인데다 손드하임씨가 이 뮤지컬로 데뷔!했기에 그래 한번은 보자! 생각하고 관람하게 된 뮤지컬. 이 공연은 뮤지컬을 본다기보다는 음악을 들으러 간 터라, 자리도 그냥 저렴한 자리 찾아서 들어갔다. 물론 할인이 없었다면 역시 굳이 보지는 않았을 듯. 뮤지컬은 다른 장르에 비해 너무 비싸기 때문에(물론 비쌀 수 밖에 없는 이유도 이해함) 할인 없이 덥썩 관람하기 쉽지 않다. - 번스타인이 이 뮤지컬을 작곡한 게 1957년이다. 아마 21세기에 한국에서 공연된 작품들 중 가장 오래전에 만들어진 작품이 아닐까 싶은데... 아마도 그래서일테지만, 전반적인 음악의 구성.. 2022. 12. 22.
[221220] 뮤지컬 '마틸다' 두번째 이야기 - 가끔씩 공연예매창을 들어가다보면 의외의 자리들이 아직 남아있는걸 볼 수 있다. 이 공연도, 바로 전날 생각없이 예매창 들어갔다가 OP 1열 자리가 둥둥 떠있는 것을 목격하고 홀린듯이 결제를 마쳐버려 그 길로 바로 공연을 보러 갔다. 마틸다만큼은 꼭 제일 앞에서 공연을 한번 보고싶었는데, 다 이루었다-!! - 이 공연을 제일 앞줄에서 보고 싶었던 이유는 바로바로, 어른이 되면 씬의 그네 장면! 그네씬 하이라이트에서 과연 그네가 관객들 머리 위까지 넘어올까? 두근두근하며 봤는데, OP 1열 딱 위까지 온다!!! 내 자리는 중블 통로여서 내 머리위로 오진 않았지만 ㅋㅋㅋ OP석은 이런 맛으로 가는거지! 무대와 내 좌석간의 경계가 흐릿해지는 그 지점! 어른이 되면 장면은 맨날 봐도(솔직히 맨날 보진 못했음).. 2022. 12. 21.
[221217] 건축탐탐 '세계의 공연장 건축' 강연 항상 새로운 카테고리의 글을 쓸 때에는 형식에 대해 조금 고민하게 된다. 이 블로그는 러프한 생각의 스케치를 남기는 공간에 가깝기 때문에, 강연 내용을 목차대로 요약해서 적지는 않을 예정. 그보다는, 강연에서 다뤄진 몇가지 이야기들 중 생각해볼만한 지점 혹은 몇가지 덧붙이는 생각들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공연장을 설명하는 두 가지 키워드, 디오니소스와 아폴론 - 아폴론은 올림푸스 12신 중 최고의 엄친아. 음악, 시, 예언, 의술, 궁술 등을 담당하는 신으로 '이성'의 영역을 상징한다. - 디오니소스는 포도주와 황홀경의 신, 공연의 신으로 '비이성'의 영역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 공연장은 최첨단 건축기술의 집합체이다. 음향설비, 좌석배치, 관객의 동선, 객석 시야, 음향구조, 외부에서의 파사드 등 다.. 2022. 12. 19.
[221217] 연극 '내게 빛나는 모든 것' - 세상에는 아름다운 것들이 아주 많이 있다.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하거나, 혹은 깨닫더라도 금방 놓치고 지나갈 뿐. - U+스테이지에서 세 번째로 보게 된 공연. 첫번째 공연은 컨테이너형 공간에 들어가서 체험하는 형태의 극이었고, 두번째 공연은 앞쪽 무대에서 공연이 이루어지고 나머지 세 공간에서 좌석이 나오는 형태였다. 오늘 본 연극은 좌석이 사방에 있고, 가운데 공간에서 연기자가 돌아다니며 연기를 보여주는 형태. 극에 맞춰 다양한 형태로 공연장이 변화하는데, 다음번 공연에서는 어떤 모습이 되어있을지 궁금해졌다. - 1인극이자, 연기라기보단 워크숍?의 느낌이 강한 극. 객석에 입장하면 연기자 분이 관객들에게 말을 걸어주시고, 핸드크림도 빌려주시면서 분위기를 풀어주신다. 극 초반부터 중간중간 관객분들이 .. 2022. 12.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