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리치오 카텔란의 이번 전시와 그의 작품세계와 관련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들으러 간 강연시간. 이직 후 첫 출근일자 조율때문에 이 강연을 들을 수 있을지 없을지 확실하지 않았는데, 다행히 첫 출근일을 어느정도 조정할 수 있어서 요번 강연을 들을 수 있었다! 이후 강연들은 아마 듣기 어려울 것 같아 아쉽긴 하지만 어쩔 수 없지 뭐. 이번 강연의 주요 내용은 '카텔란 엔터프라이즈'라는 제목처럼 카텔란이 고귀하고 존엄한 미술을 어떻게 일상의 영역으로 (이 표현이 적절한지는 모르겠지만) 끌어내리고, 자신의 작품활동을 산업화 하였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렇게 적고 보면 굉장히 거창한 무언가를 한 것 같지만, 또 미술계 전반을 놓고 보면 카텔란은 아주 작은 규모의, 소소한 움직임이라는 것 또한 재밌는 지점. 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