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장 기다리고 기다리전 전시가 아닐까 싶었던 에드워드 호퍼전. 개인적으로 서울 시립미술관의 기획전시는 대체로 만족했던 기억이 나고, 호퍼라는 작가도 나름 관심있는 편이기에(솔직히 많은 사람들의 호평처럼 좋아하는 작가는 아니다만...) 얼리버드 소식이 뜨자마자 바로 예매하고 기다렸다. 그럼에도 후기가 이렇게 늦어진 데에는, 그동안 여러가지 일들로 너무 바빴던 것도 있고 뭐라고 적어야할지 조금 애매한 부분도 있었기 때문. 휘트니미술관과 협업하여 진행한 전시라고 하는데, 작년 여름에 휘트니미술관 갔을때 호퍼전을 본 것 같은 기억이 어렴풋이 들면서... 딱히 기억나는 작품은 없었던 것 같다는 기억도 살포시 떠오르면서... 그랬는데 이번에도 그랬다. 2층, 3층, 1층 순서대로 관람하는데 전시장 초입에 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