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일상 기록 25

[240407] 프로젝트 완료, 로그시크, 마드리드 여행, 마태 수난곡 단상

1. 4월 1일 오픈해야만 하는 프로젝트를 하나 마무리했다. 아직 안정화가 조금 남아있기는 하지만 이 정도면 크게 나쁘지는 않았다고 생각한다. 프로젝트 기간은 결코 짧지 않았지만 내가 초반에 잡아먹은 시간이 어마무시해서 결국 마감에 아슬아슬하게 마무리했는데, 누군가에게 원망을 내뱉을수도 있고 스스로의 역량을 자책하며 반성할수도 있겠지만 지금은 그냥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싶다. 어쨌든 마무리했고, 이런 상황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을테니. (또다시 이런 상황이 발생할 것 같다면, 그땐 난 이 곳에 더이상 남아있지 않겠다는 생각이기도 하다) 2. 작년부터 계속 마음속 한 켠에 가지고 있던 진짜 돈 되는 서비스를 하겠다는 생각을 조금씩 실천에 옮길 예정이다. 돌아오는 주 부터는 가능하겠지. 신경쓸 수 있겠지 아..

Diary/일상 기록 2024.04.07

[231001] 천방지축 어리둥절 빙글빙글 돌아가는 업무들, 헵타베이스, 뮤지컬 렌트, 추억이 아닌 기억

1. 9월 한달간 티스토리에 아예 들어오지도 못했다. 10월에서야 부랴부랴 들어와 이렇게나마 글을 남기는 것도, 일주일이나 되는 연휴가 아니었으면 불가능하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 지난번 포스팅에서 적었던 새로운 프로젝트를 형태나마 일단 런칭했고, 이 프로덕트의 향후 방향성에 대해 고민하기도 전에 또다시 새로운 커다란 일감이 주어졌다. 그 와중에 다른 일감이 들어올뻔 했던 것도 살짝(이라고 하지만 고려해야 할 사항들은 꽤나 많았음...) 검토한 후에 쳐내고, 팀원들과 스터디도 따로 하면서 업무용 스터디도 병행하고, 결과를 토대로 새로 기능요청 할 수 있도록 정리까지 해두고. 너무너무 바빠서 사람 더 뽑아야 하는 시점이라 채용기안 올리고 면접도 보고 있고. 이렇게 일이 몰리고 몰리는 와중에, 갑자기 내가 생..

Diary/일상 기록 2023.10.01

[230811] 근황

1. 정신없이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이 회사에 입사하고 세달만에 결국은 팀장을 맡게 되었고, 새로운 팀이 꾸려짐과 동시에 새로운 신입사원이 들어와 온보딩에 여념이 없었고, 직속 상사도 새로 입사하여 위로 아래로 핏을 맞추느라 고민이었고, 새로운 프로젝트를 일단 돌려보자 싶어서 한달 안에 서비스 오픈하겠다고 일단 이리저리 뛰고 있음. 2. 덕분에 후기가 잔뜩 밀렸다. 6월 초에 다녀온 위버스콘 페스티벌부터 죄다 후기가 밀린 상태. 펜타 후기는 또 언제 쓰고, 오늘 보고 온 연극은 또 언제 적나. 이와중에 일기...라고 하기에는 뭣한 근황을 짤막하게나마 남기고 싶어 일단 끄적여본다. 아무래도 최근에 본 것들은 보자마자 먼저 적고, 밀린 것들은 차근차근 적고 그래야겠다. 3. 예전에 롬 리서치에 대한..

Diary/일상 기록 2023.08.11

[230531] 근 20년만의 롯데월드 방문

회사에서 함께 다녀온 롯데월드. 두달에 한번씩 조를 짜서 액티비티를 같이 하는데, 이번달에는 아쿠아리움 or 롯데월드가 있길래 아쿠아리움 가보고싶다! 생각해서 덜컥 신청했다. 그땐 몰랐지... 다른 분들이 모두 롯데월드를 생각하고 신청했을 줄은... 놀이기구를 못타기 때문에 놀이공원에 간지 20년 가까이 된 나로서는 꽤나 큰 도전이었지만, 또 이런 기회가 아니면 언제 가보겠나 싶어서 마음먹고 도전!해보기로 했다. 물론 놀이기구는... 최소한으로만... 타는걸루...ㅋㅋㅋ 회사 근무를 조금 일찍 끝내고 롯데월드로 향했기 때문에 after 4 입장권으로 예매해서 입장! 여름이 다와가는 5월의 마지막날 오후 5시는 이렇게 바깥이 환했다. 오랜만에 보는 롯데월드...이자 놀이공원의 풍경에 마음이 조금씩 설레기 ..

Diary/일상 기록 2023.06.18

[230529] K909 공방 참여 (AJR x 서은광, 10cm, 프로미스나인)

내 삶의 새로운 획을 그은(?) 경험, 공방 참여! 방송녹화 참여 경험이 아예 없는건 아니었는데, 이전에는 내가 출연자로 들어가거나(장학퀴즈 같은...) 출연자의 지인으로 대충 자리 채워주거나(1대100같은...) 공연 신청을 미리 받고 당첨된 사람만 좌석 배정받고 진행하거나(스페이스공감 같은...) 등이었어서 상대적으로 좀 편한 컨디션이었던 반면, 이렇게 풀 스탠딩으로 녹화방송에 참여한 것은 처음이다보니 설레기도 했지만 약간 긴장되기도 했다. 공방의 경우 아직 방송되지 않은 회차라서 나중에 쓰려고 했는데(솔직히 후기가 밀려있어서... 좀 늦게 쓴 거도 있고...) 이러다가 아무것도 기억 안날거같아서 그냥 쓴다. 뭐 다음주에는 방송하겠지. 공방 처음 가보는거라 앨범도 바리바리 싸들고 가서 열심히 꺼내고,..

Diary/일상 기록 2023.06.18

[230510~11] 비투비 팝업 카페, 팝업 스토어, 카페, 또 다른 카페, 네잎클로버(책갈피)

1. 회사 바로 근처인 코엑스에서 비투비 팝업 카페가 열린다고 해서 다녀왔다. 음료 한 잔에 포카 한장이라고 하니 많이 구입할수록 이득이기도 하고, 우리 팀 분들한테 비투비 홍보도 하고 싶은 마음에 같이 일하는 분들을 이끌고 왔다. 거래조건(?)은 내가 음료를 제공하는 대신 포카는 내가 가지는 것! 대신 포카를 받을 수 있는 음료가 지정되어 있었기 때문에 해당 메뉴들 중에서만 고르시도록 부탁을 드렸다. 메뉴 종류는 피스타치오 라떼, 콜드브루, 아이스크림이었는데 아무래도 다른 곳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피스타치오 라떼가 궁금해서 모두들 이걸로 통일! 4잔 주문했더니 "컵만 드릴까요?" 였던가, 암튼 음료를 다 담아서 줄지 아니면 한잔만 줄지 물어보길래 무슨소리지? 당연히 다 줘야지...라고 생각했는데, 알고..

Diary/일상 기록 2023.05.29

[230507] 비투비 컴백, 그리고 최근 사진 몇 장과 짧은 노트

1. 최근 나를 둘러싼 가장 큰 이슈라면 역시 비투비 컴백이다. 새로운 곡을 가지고 컴백한 그들, 컴백 전부터 떡밥이 미친듯이 쏟아져서 충실하게 모든 떡밥을 소화하는 것이 불가능할 정도였고 덕분에 행복한 연휴를 보낼 수 있었다. 이 행복한 연휴의 시작은 바로 코엑스의 비투비 팝업! 퇴근길에 잠시 들러 사진도 찍고, 광고 나오는 것도 열심히 찍어보고 ㅋㅋㅋ (이건 여기에는 올리지 않아야징) 비투비도 꾸며진 공간이라니 너무너무 힐링이었다! 연휴동안 성수팝업도 들르고 싶었는데 어린이날 비가 많이 내리기도 했고, 럭드가 품절이라는 소식을 듣고 차라리 재입고된 다음에 가는게 낫겠다 싶어 다음주 주중에 들러볼 예정. 입장은 할 수 있겠지...? 덧. 앨범과 컨셉에 대한 이야기도 짧게 덧붙여보자면, 항상 그렇듯 이번..

Diary/일상 기록 2023.05.07

[230409] 정신없이 바쁜 주말 - 야구, 전시, 전시와 전시, 공연과 공연, 비투비 버블(예고), 그 외 근황들

너무 오랫동안 일상얘기를 안적은 것 같아서 (+ 야구장 간 이야기를 적고 싶어서) 남겨보는 일기. 밀린 글이 많아서 일기에까지 신경을 쓰기 어려우니 간단하게만 적겠습니다. 1. 금요일에는 야구 직관을 갔다. 전날까지 비도 오고 스산한 날씨라서 직관 포기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오후부터 날씨가 개더니 퇴근시간 되니까 나쁘지 않은데? 싶어서 그냥 그 길로 야구장까지 걸어가서 표 현매해버림. 작년에도 첫 직관을 양창섭 선발 경기로 했는데 올해도 어쩌다보니 창섭이 선발경기를 오게 되었네. (창섭이를 많이 아끼는 것도 맞긴 함) 그렇지만 작년에는 경기 이겼고 올해에는 졌죠. 그것도!!! 볼넷으로 만루를 내주고!!! 아 정말 안타 맞고 지는건 아쉽지도 않아 근데 볼넷 볼넷 볼넷 줘서 지는건 진짜... 뭘 어떻게 해야하..

Diary/일상 기록 2023.04.10

[230310] 면접, 석촌호수, 서울시향의 쇼스타코비치와 WBC 한일전

일기를 며칠 지나서 기록하는 건 그 날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훗날의 감상까지 뒤섞여버리는 경우가 많아 그다지 선호하지 않지만, 어쨌건 기록을 남겨야 할 하루임에는 분명하고 그렇다고 본말이 전도된 기록을 남기고 싶진 않아서 고민 끝에 지금이나마 이렇게 적어본다. 원래는 쇼스타코비치 공연 후기를 적으려고 처음 생각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공연을 제대로 본 게 아니라서 '공연 후기'에 이 글을 적는건 기만인것 같고. WBC 관련 이야기를 하자니 이미 따로 적은 바 있어서 무의미한 반복이 될 것 같고. 거기다가 글도 써지지 않고. 그래서 부담이 제일 적은 일기 형식으로 바꿔보았다. 공연이나 전시 리뷰가 아닌 하루의 행적을 적는 일기는 오랜만인거 같은데 앞으로는 조금 더 자주 적어봐야지. 1. 2023년 3월 ..

Diary/일상 기록 2023.03.18

[230130] 야구와 공연, 비투비, 위스키(혹은 바), 요가, 그리고 다시 공연

1. 각 구단들이 슬슬 2023 시즌을 준비하기 시작하는 시점. 삼성라이온즈도 오늘 오키나와로 출발했고 다른 구단들도 하나 둘 스프링캠프 장소로 이동하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2년동안 해외 전지훈련 없이 준비해왔는데, 3년만에 다시 재개되는 해외 스프링캠프. 이에 더해서, 기아와 롯데는 연습경기도 관람하고 관광도 할 수 있는 투어 프로그램을 공지했다. 삼성도 코로나 이전까지 투어 프로그램 진행했다고 하던데 올해는 아직 소식이 없네. 그치만 난 그렇게까지 야친놈은 아니니까... 정식경기면 몰라도 연습경기 때문에 일본까지 가진 않을거지만... 삼성도 계획이 있다면 얼른 투어프로그램을 공지해줬으면 좋겠다. 일단 얼마인지, 일정은 어떻게 되는지 궁금은 하니까. 2. 놓치면 안될만한 공연은 없나 공연예매 앱을 뒤..

Diary/일상 기록 2023.01.30